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용인시에 공급한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가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동천 펜트하우스 36가구는 1, 2순위 청약에서 총 50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39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래미안 동천은 지난 29~30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6가구가 미달됐으나 2순위(31일)에 총 18명이 청약접수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3블록 273.57㎡(전용면적)가 5가구 모집에 총 12명 신청으로 2.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블록 177.57㎡가 1.5대 1, 3블록 207.58㎡ 1.4대 1, 1블록 207.58㎡가 1.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주택형은 모집가구수와 청약신청자수가 동일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래미안 동천 2순위 청약마감을 이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고급 아파트로 분양가가 최고 18억원에 이르는 데다 지난해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가 아직 계속되고 있어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교도 아닌 용인의 펜트하우스 분양이 현 상황에 2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의외"라며 "펜트하우스이지만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던게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