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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개장 30년만에 3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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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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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이 개장 30년만에 30배 성장으로 세계 탑5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롯데백화점은 일본 산케이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올 3분기에 발표되는 2008년 매출 순위에선 5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월평균 매출이 1400억원에 달해 연간으로는 개점 첫해보다 30배 성장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올 3분기에 발표되는 2008년 매출 순위에선 본점이 세계 5위에 랭크될 것으로 보인다"며 "에비뉴얼 개관으로 롯데타운을 완성한 지 4년 만에 세계 5위권 진입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강희태 본점장은 "고급스러움과 대중스러움을 골고루 갖춰 백화점 문턱을 낮춘 것이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며 "그 결과 연간 2000만 명의 고객이 본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점 이후 국내 1등 백화점 자리를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지만 안주하지 않고 경쟁사 등 외부의 자극을 수용해 끊임없이 개선 노력을 추진한 것도 오늘의 롯데 본점을 만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강 점장은 "현재 백화점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상품으로는 다양하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20여 명으로 구성된 신MD(상품기획)팀을 앞세워 세계 각지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 본점의 비약적인 성장 배경에는 에비뉴엘이 있다.

최고급 명품을 취급하는 에비뉴엘은 지난해 전년보다 40% 늘어난 2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올 상반기엔 9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불황 속에서 작년 동기대비 35.7%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비뉴엘은 명품 구매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루이뷔통과 샤넬 브랜드를 비교적 넓게 배치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해외의 신진 디자이너 제품을 들여놓아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영패션 중심의 특화점포인 영플라자는 점포 외관의 디자인뿐 아니라 층별 상품 구성 등 모든 면에서 10~20대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SPA브랜드'를 도입해 젊은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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