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해외로 나가던 피서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찾은 7월 관광객 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내국인 54만2349명, 외국인 5만6756명 등 총 59만9105명이 찾아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9만8천387명에 비해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서 철이 절정에 달하면서 7월 31일에는 특별기 25편 등 모두 174편의 항공기로 2만5909명, 9척의 선박 편으로 6597명 등 총 3만2506명이 제주를 찾아 1일 방문 관광객으로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노선의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가 됐으며 렌터카와 일부 관광호텔 및 펜션의 객실이 동나는 등 관련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불황에 신종플루의 영향 등으로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데다 동해안 피서지에 저온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주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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