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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낭트대 MBA 학생, 신세계 ‘벤치마킹’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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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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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BA과정 및 대학들의 한국 기업을 배우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3일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영대학원 GEMBA 과정 학생에 이어 5일에는 프랑스 낭트(Nantes)대 MBA 과정 학생들이 신세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C GEMBA 과정은 일반 MBA와 달리 CEO 또는 임원급 이상만을 대상으로 하는 Global Executive MBA이다. 코카콜라, IBM, 시스코, 존슨앤존슨 등 해외 유수의 기업 CEO 및 임원 55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방문국을 지정한다. 한국은 2005년 과정 개설 후 5기 동안 3차례 선정됐다.

이들의 첫 공식방문 기업은 신세계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장중호 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유통산업 현황 및 신세계의 전략과 비젼’을 주제로 한시간 가량 강의를 들은 후 죽전으로 이동해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후 LG전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포스코, 한화석유화학 등을 방문한다.

이어 5일에는 프랑스 낭트대 MBA 학생 17명이 신세계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한다.

이들은 연세대와 연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한달 간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번 USC GEMBA 과정 한국측 인솔을 맡은 이동원 인하대학교 교수는 "해외 MBA의 한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 기업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한국 기업 배우기 열풍은 인턴십과 같은 실무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조선호텔에서는 프랑스 르 아브르(Le havre)대 아시아 통상 대학원 및 BTS 호텔학교 소속 학생 4명이 마케팅, 식음기획, 경영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실무부서에서 각각 인턴쉽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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