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이 이달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4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우캐피탈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기재된 사명 변경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대외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정관상 회사명을 바꾸는 문제로 대외적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그 다음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바뀌는 사명은 아주캐피탈이 가장 유력하다. 대우캐피탈은 그동안 아주캐피탈로 사명을 바꾸는 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하지만 업계 2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포기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캐피탈이 9월 중으로 아주캐피탈로 상호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05년도에 아주그룹에 인수된 뒤 2006년도에도 내부적으로 상호 변경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주그룹은 대우캐피탈을 포함해 아주IB투자, 아주기술투자, 아주모터스 등 총 4곳의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중 대우캐피탈을 제외한 오든 계열사가 ‘아주’를 상호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민영화된 기보캐피탈도 아주그룹에 인수되고 지난해 10월 아주IB투자로 상호를 변경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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