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자교재 제작 직원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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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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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직원들에게 배포된 한자교재 '생생한자 900'
서울시 중구는 직원들이 한자를 쉽게 익히고 쓸 수 있도록 '생생한자900(生생漢字900)'을 제작해 전 직원에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총 227면으로 제작된 '생생한자900'은 900자의 실용한자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록해 업무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구는 이번 책자 배포가 대부분의 공문서가 한자어에 기반을 둔 단어로 구성돼 있음에도 많은 직원들이 서구화와 현대화로 인한 한자교육 경시 풍조로 행정용어를 이해하지 못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행정용어가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돼 있지만 대학을 졸업해도 기초적인 한자조차 모르는 직원이 많다"며 "이번에 제작한 생생한자 교재로 직원들의 한자실력을 향상시켜 더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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