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학생들의 꿈의 연구실이라 불리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공과대학 미디오랩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에서 첫 컨퍼런스 및 워크샵을 갖는다.
주최 측인 MIT 미디어랩 한인학생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 동안 한국 학생들과 공동 작업한 결과물을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독창적인 미디어랩의 연구방법론을 고국에 소개하고 한국적인 기업 환경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사를 추진했다.
3일간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서울대·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생 120여명이 12명의 미디어랩·하버드·카네기 멜론대 출신의 한인 지도자들로부터 공개SW 등 최신 연구기법을 배우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 프로토타입 구축을 통한 시연과정까지 공동작업 할 수 있게 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미디어 아트의 세계적인 석학인 히로시 이시(Hiroshi Ishii) 교수 등 미디어랩 교수진의 기조연설과 미디어랩 연구진들의 분야별 최근 연구동향도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3일간 동숭동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는 워크샵에서는 참가자들이 낸 아이디어로 MIT 미디어랩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Work & Play'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지식경제부는 “SW는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미래와 산업을 디자인 하는 주요 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국과 국내 학생간 학문과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 워크샵의 정례화와 MIT 한인학생회와의 지속적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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