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호건설 조직적 로비 여부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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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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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입찰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금호건설과 파주시청 등에서 압수한 서류 등을 검토하며 조직적인 로비 시도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중이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금호건설에서 압수한 입찰 관련 회계서류와 업무 노트 등을 토대로 상품권 구매자금 출처와 회사 차원의 불법 로비자금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금호건설 J과장이 Y대 이모 교수에게 전달한 백화점 상품권의 일련번호가 연속성이 없는 점을 토대로 또 다른 로비용 상품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파주시청에서 압수한 서류를 검토해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의 사전 유출 가능성과 관계 공무원에 대한 업체의 로비시도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주 J과장 등 금호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상품권 구매경위와 법인카드 거래내역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수사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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