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8월 둘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을 포함한 프랑코 만쿠조의 ‘광장’ 대기물리학자 프레드 싱거의 ‘지구 온난화에 속지마라’ 역사학자 문숙자의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등이 올랐다.
광장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하고 종합한 ‘광장’은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을 포함한 6개국의 주요 연구소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광장의 역사를 분석한 것이다. 유럽위원회 ‘문화 2000년’ 프로그램의 지원 아래 33명의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24개국 60여개의 광장을 선택해 700여장의 사진과 지도를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해냈다.
‘지구 온난화에 속지마라’는 대기물리학자 프레드 싱거와 데니스 에이버리가 서서히 증폭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500편에 달하는 논문을 검토해 지구온난화의 파국적 시나리오를 반박하고 있다.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는 조선 후기 경북 선산 출신의 노상추라는 무관이 17세부터 84세까지 쓴 일기를 토대로 당시의 생활사를 소개한다. 6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족의 일상을 담은 이 책은 노상추를 주인공으로 해 혼인과 출산 가족구성과 유지, 과거급제와 정계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몇 대에 걸친 가족의 궤적을 추적한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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