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무총장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 매수자가 나서기 전에는 C200 개발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하는데 당장 자금 공급이 되지 않으면 협력사 회생은 어렵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C200 개발에 보조를 맞춰 부품 협력사가 약 2만개의 아이템 개발을 완료했고, 인원.설비.공장 선투자를 80∼90% 끝냈다"며 "당초 9월 출시가 기약없이 미뤄지면 협력사의 부도사태가 불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는 "협력업체 채권단은 파업사태의 제1 피해자이지만 쌍용차 회생을 위해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쌍용차가 빨리 정상화돼 종업원들 월급을 줄 기반이라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은 "C200은 쌍용차의 일차적 희망이기에 다각도로 자금 조달 노력을 하겠다. 부동산 매각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 계획을 세워 빠른 시일내 생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C200의 연내 생산은 어렵다"면서 "최선의 검증을 거쳐 국내외를 막론하고 쌍용차를 굳건한 반석에 올려놓을 수 있는 투자자를 찾겠다"고 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