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과 이화의료원은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재현 강서구청장,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위·수탁 기관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염창동 코이드빌딩에 위치한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오는 9월 개소 예정으로 치매 기본검진을 비롯해 치매 환자 등록관리, 재활 치료, 치매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치매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장에는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가 내정됐으며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12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이날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치매 치료를 위해 쌓아온 이대목동병원의 인적, 물적 자원과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치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모범적인 지역의료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이번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수탁 운영 협약 체결로 현재 수탁 운영하고 있는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양천구 정신보건센터와 내년 하반기부터 수탁 운영 예정인 서울특별시립 양천메디컬센터 등과 지역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이대목동병원과 연계한 진료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에 약 8만 명이 있으며 10년 뒤 두 배에 이르게 될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들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ㄴ 2010년까지 서울시 25개 구에 치매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13개 구의 치매지원센터가 개소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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