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메리츠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며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식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실적 개선이 현대차 기아차의 경쟁력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한 수혜 등 구조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현대제철의 고로가 가동되면 냉연용 열연코일 구입이 원활해져 전후방 업체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냉연코일의 롤마진이 3년 만에 정상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 증권은 2010년 이후 영업실적 추정치를 당초 1000억원에서 1732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하반기 현대하이스코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연구원은 "경기부양효과에 힘입어 냉연강판의 수요회복 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할 때 현대하이스코는 가장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종전 1만500원에서 81% 오른 1만9000원으로 산정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