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접속 지역을 구분해 이에 맞는 홍보·공지사항 등을 노출시키는 팝업서비스가 상용화에 들어갔다.
KT는 올해 3∼6월 실시한 지역타깃 온라인 광고서비스인 '스마트팝업' 서비스의 테스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팝업' 서비스는 접속하는 사용자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접속 지역을 구분해 각 지역에 차별화된 내용을 특정 사용자에게만 선택적으로 노출시키는 인터넷 광고서비스다.
전국적으로 지점·대리점 등의 채널을 보유한 기업들은 본사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에게 시·군·구 지역 단위로 특화된 내용을 팝업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과거 일부 포털에서 한정적으로 '스마트팝업'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KT의 서비스는 중소 기업고객들도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개발은 KT의 광고전문 계열사인 '나스미디어'가 맡았다.
KT의 '스마트팝업' 테스트 마케팅에는 '모아치과네트워크', '미술로 생각하기' 등의 프렌차이즈 병원과 학원이 참여했는데 이들 회사는 '스마트팝업' 서비스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유료서비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모아치과네트워크'는 전국 60여개 치과병의원 연합체로 현재 운영중인 네트워크 사이트(www.moredental.com)에서 '스마트팝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치과를 바로 안내하고 있다.
'모아치과네트워크' 관계자는 "사이트 방문 고객들이 자신이 접속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치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향상됐다"면서 "각 지점의 이벤트도 인근 지역 접속자들에게만 공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KT의 차별화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기업형 컨버젼스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KT 그룹 내에서 제휴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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