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兆 클럽', 이건희.정몽구 각각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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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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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현재 종가기준으로 '주식 1조원 클럽'에 오른 사람 중 주식지분 가치가 가장 많은 사람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783개 상장사 대주 주 및 특수관계인 7293명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 날인 1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 이상 주식부호는 10명이었다. 

’1조원 클럽’ 주식부호가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치기 직전인 작년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지분 가치는 3조6942억원을 기록하며 상장사 주식부호 1위를 지켰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조582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3위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1조6830억원), 4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6661억원)이 차지했다.

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3714억원으로 5위를, 롯데 신동빈 부회장(1조3440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3008억원)이 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1조110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229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15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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