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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리비아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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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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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이 리비아 신도시 건설 공사에 참여한다.

성원건설은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토브룩(Tobruk)신도시 개발 사업 낙찰통보서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 개발 회사 (LIDCO: Liby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mpany)가 국민주택공급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프로젝트다.

성원건설은 약 220만㎡ 부지에 저층 아파트 5000가구와 상업종교육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예정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성원건설의 이번 수주는 지난 3년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에 집중해 시공경험과 수주역량을 확장하여 북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진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개발 노하우와 시공능력을 리비아 정부가 인정했다는 측면 외에도 시장잠재력이 큰 리비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국토개발 계획이 한창 진행 중에 있은 만큼 앞으로 추가공사 수주도 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와 바레인 등지에서 도로, 교량 공사 등 정부 발주 공공부문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해 시공 중에 있다.

성원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확대는 물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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