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급등으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중 최저로 떨어졌던 3월 2일(1018.81)부터 연중 최고로 뛴 이달 14일(1591.41)까지 무려 56.2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은 9개에서 17개로 88.88% 증가했다.
3월 이후 증시 상승을 이끈 IT와 자동차, 은행주가 시총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10조원 미만이었던 LG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새롭게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기업별 시총 증가율은 하이닉스(166.95%), 우리금융(145.75%), 신한지주(124.96%), LG전자(105.07%), 현대모비스(101.35%)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KT&G는 3월 2일 시총 10조7842억원으로 순위 5위에 올랐으나 급등장에서 소외돼 10조 클럽에서 빠졌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이 기간에도 각각 시총 1위와 2위를 그대로 지켰다.
3월까지 10위였던 LG전자는 7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현대차(7위→4위)와 한국전력(4위→5위), 신한지주(12위→6위)도 순위를 높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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