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폐휴대전화 회수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미국에서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거나 홈페이지에 주소를 등록하면 회수봉투를 집까지 배달해주고 이 봉투에 폐휴대전화를 담아 수거해준다. 이 때 우편물은 수취인 부담으로 보낼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속 통근 철도인 바트의 역사 중 가장 이동량이 많은 6곳에 폐휴대전화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통근자들은 손쉽게 각종 제조사의 휴대전화, 충전기, 액세서리 등을 재활용 수거함에 넣을 수 있다.
이 회사가 미국에서 폐휴대전화 수거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와 함께 북미 휴대전화 시장을 장악하면서 이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연평균 1억3000만대의 휴대전화가 폐기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휴대전화 재활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에 이어 올 연말에는 국내에서도 폐휴대전화 관련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아주경제= 김태언 기자 un7star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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