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명문 조지아공대(조지아텍)가 인천 송도의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드러설 전망이다.
게리 슈스터 조지아공대 부총장과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조지아공대의 송도 캠퍼스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지아공대는 2012년까지 생명공학연구소와 대학원 및 일부 학부를 단계적으로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설치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조지아텍을 비롯해 송도에 진출하는 대학들은 분교가 아니라 확장된 본교개념으로 졸업장에도 `확장된(extended) 캠퍼스’라고 명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캠퍼스에서는 모두 1만7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것"이며 "한국과 외국 학생의 비율이 각각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에 추진되는 국제 대학단지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벌 캠퍼스에는 2007년 10월 남동부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NCSU)이 경제자유구역청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델라웨어대,조지 메이슨대 등이 캠퍼스 조성을 준비하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구역청은 현재 10개의 해외 유명대학 캠퍼스 유치에 나서고 있다.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건설공사는 29만5000㎡의 부지 위에 건축면적 65만850㎡ 규모로 201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착수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