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자동화 물류센터'… 여수산단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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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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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이 최근 전남 여수공장에 준공한 자동화 물류센터가 여수산업단지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이 지난 6월 19일 준공한 물류센터는 폴리에틸렌(PE) 제품의 보관 및 출하 전 과정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시설.

건평1만3074㎡로 길이는 120m, 폭 80m, 높이 38.2m 규모로 외벽에 가로 77m, 세로 22m로 크기의 '비욘드 유어 드림(Beyond Your Dream)'이라는 문구가 써져 멀리 서도 쉽게 눈에 띄는 이 물류센터의 준공으로 한화석화는 기존 적재량의 4배가 넘는 4만6000t의 PE제품 보관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평균 3시간 정도 소요되던 출하 시간도 4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물류센터 개발 단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파레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가를 낮췄을 뿐 아니라 속도조절장치 역시 에너지 절약용으로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것이 전산화되어 30분 단위로 재고가 업데이트되는 등 공장과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수량 파악이 가능해졌으며 선입선출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더욱 강화됐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지 2달이 채 안됐지만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2007년 실시, 물류개선 태스크포스팀(TFT) 활동에서 도출한 12개 물류개선 과제를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

오는 2011년까지 연간 72억 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한 PE물류센터 역시 12개 물류개선 과제의 성과 중 하나로 제품포장과 출하관리, 재고관리 등에 걸쳐 연간 18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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