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玄·金 합의는 민간차원의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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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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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계기로 발표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의 공동보도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는 민간차원의 합의"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합의사항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한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당국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해서 정부는 남북 적십자 회담이 빠른 시일내 개최돼 추석 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와 함께 "정부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올바르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그동안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천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 우리 정부가 북한에게 먼저 만남을 제의할 의향은 있는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석까지 앞으로 한달 반의 시간이 남아있다. 물리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에 시간이 충분하다고 보는지?

" 현재까지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있다. 이번 일도 당국간 합의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적십자 채널을 통해 나와야 됨에 불구하고, 이번 현 회장을 통해 나온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기본적으로 이번 공동보도문에 대한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민간차원의 합의로 보고 있으며 당국간 대화를 통한 구체적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금강산 관광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한다고 하는데, 정부의 입장은 어떠한지?

" 이번 보도문에 나온 이야기 이상으로 당북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정부의 입장은?

"개성관광은 작년 12월 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공식적인 철회가 필요하고,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가 확실히 되야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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