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직 사임을 청원한 대구대교구 최영수(67) 대주교의 사임의사를 받아들였다고 17일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최 대주교는 전임 이문희 대주교에 이어 2007년 3월29일부터 대구대교구장직을 수행해왔다.
최대주교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1970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여러 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논공 가톨릭병원장, 가톨릭신문사 사장, 대구 평화방송 사장 등을 지냈다.
최 대주교의 사임으로 교구장이 공석이 된 대구대교구는 후임 교구장이 임명될 때까지 교구장 직무대행을 선출해야한다. 현재 대구대교구는 조환길 주교가 보좌주교로 총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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