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2호, 2년간 주요 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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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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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는 과학기술위성2호(STSAT-2·사진)를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발사체다.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모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고,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나로호에 실려 발사되는 STSAT-2는 100kg급의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 개발했다.

136억여원이 소요된 STSAT-2는 지구 타원궤도(300x1500km)에 진입한 후 앞으로 2년 동안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를 이용한 대기 및 지구복사에너지 측정과 위성 탑재 레이저 반사경을 통한 위성궤도 정밀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STSAT-2는 크게 구조 및 열제어부, 전력부, 자세제어부, 명령처리부, 통신부로 나눠져 있다. 구조부는 플랫폼과 프레임의 육면체 위성버스로 이뤄지며 두 개의 태양전지판으로 구성된다.

주탑재체는 지구 및 대기 복사에너지 관측용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며 부탑재체로는 레이저 반사경이 탑재돼 있다.

위성이 궤도에 오르면 태양전지판이 펼쳐져 태양열을 이용해 위성체에 동력을 전달한 후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주로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를 이용해 대기나 해양의 수증기 분포와 바람의 속도 등을 알아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앞으로 인공위성의 핵심 기술이 우주 환경에서 잘 적용하는지에 대한 시험도 중요한 임무 중에 하나다.

레이저 반사경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5cm 미만까지 정밀도 측정이 가능하다.

STSAT-2는 지구의 자전 속도보다 빨라 300~1500km 궤도를 100분에 한 번꼴로 돌게 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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