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장웬방, 韓·中 장학퀴즈 제왕 가린다

"팬더의 꼬리는 흰색일까, 검은색일까?"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오는 22일 저녁 7시40분 EBS를 통해 방영되는 한중 퀴즈대결을 통해 'SK장웬방'의 중국 대표팀과 '장학퀴즈'의 한국 대표팀이 퀴즈 제왕을 가린다.

10주년을 맞는 'SK장웬방'은 10여 년 선배 출연자와 고교생 후배가 한 팀을 이뤄 양국 대표팀 간에 두뇌싸움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대전 둔전고의 김희수(18)양과 씨티은행 기업금융업무팀의 오상철(93년 장원)씨, 그리고 전북 우석고의 한상익(19)군과 외교통상부 2등 서기관인 조성준(93년 장원)씨가 출전한다.

중국 대표팀은 북경 회문중학교의 량위청 군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 근무하는 꾸리짼 씨('00년 SK장웬방 원년 연장원), 인민대 부속중학교의 중루이린 양과 캐나다 유학준비생인 위챈챈 씨('03년 장원)가 출전한다.

최종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와 노트북을, 2위는 2500달러와 디지털카메라, 3위는 1500달러와 PMP, 그리고 4위는 1000달러를 받게 된다.

1라운드는 상대 국가에 대한 이해와 친교 증진을 위해 자국의 문제를 상대팀에게 제출하며, 나머지 2~4라운드는 모든 문제와 답변이 영어로 진행된다.

중국 대표팀인 꾸리짼 씨는 "10년 전 SK장웬방에서 우승한 이후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자신감'이다"며 "두 나라가 훌륭한 파트너로 발전해나가는데 SK장웬방 같은 공익 프로그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장웬방은 SK그룹이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믿음의 인재경영 철학을 중국 현지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10년 간 베이징 TV를 통해 주말 고정 프로그램으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SK가 1973년 단독 후원을 시작한 이래 36년째 방송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약 3000여 명의 중국 중·고교생이 출연, 중국 내 SK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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