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의 모회사인 미디어 재벌 트리뷴 그룹은 컵스와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의 지분 5%만 남기고 나머지를 리케츠 가문에 8억4500만 달러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또 컵스 경기를 중계하는 컴캐스트 스포츠넷 시카고 지분 25%도 리케츠 가문이 인수키로 했다.
컵스의 새 주인이 될 리케츠 가문의 대표 톰 리케츠는 온라인 주식투자거래회사 '아메리트레이드 홀딩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리케츠는 아내를 리글리 필드에서 만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컵스 팬으로 알려졌다.
트리뷴 그룹은 지난해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결국 컵스와 리글리필드를 매각했다.
트리뷴 그룹은 1981년 2050만달러에 컵스 구단을 샀고 30배 이상 높은 금액에 되팔게 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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