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감소 등으로 지난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회사채와 증권 등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실적은 10조2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3%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5조2041억원이 이뤄져 전월 대비 1조7009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2조420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1029억원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2조371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681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 발행은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해 496억원에 머물렀다.
용도별로는 시설목적 발행이 488억원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했지만 운영목적 발행이 351억원 감소한 1조8816억원을, 차환목적 발행이 1조1166억원 줄어든 4260억원을 기록했다.
등급별 발행 차이는 급격히 벌어졌다. A등급 이상 회사채가 2조1011억원 발행된 가운데 BB등급 이하는 1728억원에 그쳤다.
할부금융사의 발행이 늘면서 은행채를 제외한 금융채 발행은 1조44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51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채는 전월에 비해 171억원 감소한 4조59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2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실시했지만 주식 발행은 1조14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억원 줄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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