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25.9%(금액기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하며 반기 연속으로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 회사는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수량·금액기준 점유율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레이저 제품군과 잉크젯 제품군의 비중은 금액기준으로 각각 75.8%, 24.2%로 나타났다. 레이저 제품군은 잉크젯 제품군의 3배 이상이다.
수량기준으로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각각 49.7%, 58.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수량기준으로 국내 모노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59.5%와 모노레이저 복합기 39.8%, 컬러레이저 프린터 61.2%, 컬러레이저 복합기 82.8%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기업용 프린팅 부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4 중고속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60.4%였던 점유율이 올 상반기에는 77.8%까지 치솟았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무는 “고객성향을 파악해 기업이 고객인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해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출력 비용을 최적화하는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를 선보여 기업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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