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09’에서 올해 말 시판 예정인 15인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TV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현재까지 상품화된 AM OLEDTV 가운데 화면은 가장 크면서도 두께는 가장 얇다. 특히 화면부의 두께는 3.2mm에 불과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욕실이나 주방 등 습도가 높은 곳에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OLED는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다. 때문에 TV의 두께와 무게는 물론, 소비전력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응답 속도가 LCD보다 1000배 가량 빠르며 어느 시청 각도에서도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다.
LG전자는 11월께 이 제품을 국내에 우선 출시하고 내년에는 해외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희원 LCD TV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첫 상용제품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대명사인 OLED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40인치대 제품도 머지 않은 장래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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