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31일(현지시간) 출구 전략을 실시할 때 국가 간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립스키 부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행 지급보증이나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들은 국경을 넘어 다른 국가의 금융시장에까지 파급 효과가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펼친 만큼 너무 성급하게 철회하면 경제회복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당장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출구전략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정책들로 되돌아가기 위한 정상적인 경제운영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경제는 올해 1.4%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각국 정부가 약속한 경기부양책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내년에는 2.5% 플러스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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