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3~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비공식 도하개발어젠다(DDA)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무역주의 방지와 더불어 DDA 협상의 조기 타결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DDA 분야별 협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상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통상장관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 13개 주요 DDA 협상국과 인도, 중국, 브라질 등 G20 개도국 그룹 23개 회원국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사무총장, 협상그룹의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DDA 협상 활성화'를 의제로 그동안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열린 DDA 통상장관회의 등에서 결집한 정치적 의지를 기초로 DDA 협상을 진전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DDA 협상은 당초 3년내 합의 목표로 2001년 11월 출범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과 비농산물의 관세 감축, 농업 보조금 감축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대치로 합의 시한을 넘겨 8년째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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