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위원장 울산서 간담회.하반기 투쟁 선포대회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3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법 개정을 시도할 경우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 남구 달동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사무실에서 지역 사업장 노조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지역 순회간담회 및 울산지역 노동자 하반기 총력투쟁 선포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 전면시행 4개월을 앞두고 노사정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총안을 중심으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노사정간 협상이 무산되고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법 개정을 시도할 경우 한국노총은 투쟁일정에 따라 20만 조합원이 집결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정책연대 파기와 총파업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는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한국노총은 전임자 임금의 경우 노사간에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복수노조는 허용시 교섭창구의 강제적 단일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국민에게 지지받지 못하는 노동운동은 도태된다"며 "한국노총은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며 최대한 사회적 합의와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규직보다 못한 비정규직, 소외계층, 신빈곤층을 대변하고 함께 가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노총의 현장성과 대중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본부 순회간담회의 하나로 이날 장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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