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2012년까지 60만 일자리 충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03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연방정부에 종사하던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에 도달하면서 2012년까지 60만명의 공직자를 충원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미국의 공직 수요가 이처럼 늘어나는 데는 금융부문 개혁, 전쟁 수행, 기후변화 대응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방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민간 연구기관인 '공공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PPS)'은 미 연방정부 공직자의 99%가 일하는 35개 기관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미 정부의 대규모 충원이 필요한 분야는 의료와 안보, 경찰, 사법, 행정 등으로 이 중에서도 각 기관의 공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직책'에 최소 27만개의 공석이 생길 전망이다.

조사 결과대로 오바마 행정부 기간 총 60만명이 충원될 경우 기존 인력보다 약 3분의 1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의료보건 분야의 충원이 가장 시급하고,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따라 재향군인 관리국 직원도 4만8000명이나 증원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은 앞으로 3년간 1만6500명, 국토안보부(DHS)는 6만57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내년 400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경제위기 속 높은 실업률 때문에 미 정부가 공직 지원자를 모으는 일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PPS의 맥스 슈타이어 대표는 그러나 정부는 민간부문과 연봉 경쟁을 할 수 없는 분야에서 인재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부분 분야에서 민간부문과 극심한 (고용)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