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5E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에 인간 본연의 가치와 감성을 불어넣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IFA 2009'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디지털 휴머니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5E’란 △Essense(제품의 핵심가치) △Engagement(타인과의 공유) △Expression(자신의 스타일 표현) △Experience(미래 가치 경험) △Eco(친환경) 등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차별화 전략이다.
윤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는 첨단기술을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현재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의 전략과 제품이 조화를 이루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E 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품의 핵심기능 강와에 있다. 윤 사장은 “삼성 LED TV는 자체 크리스털 LED 엔진 기술로 진정한 블랙 컬러와 셈세한 표현, 잔상 없는 동영상 등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29mm 두께로 기존 LCD TV의 3분의 1 수준으로 얇아져 진정한 벽걸이 TV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트PC 역시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사용 배터리 성능을 구현했으며, 모바일 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윤 사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지난 2월에는 휴대폰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복잡한 제품 매뉴얼 없이도 인간의 오감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간단한 리모콘 동작으로 TV를 통해 인터넷을 즐기는 인터넷TV, 휴대전화의 햅틱과 동작인식 기능 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듀얼 LCD 화면을 통해 자기 모습을 확인하며 쉽게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한 번의 조작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등 편리한 UI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Planet First'(지구 먼저)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발표, 삼성전자 제품 사용을 통한 친환경 효과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다인 140여 개의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또한 친환경과 관련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이미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LED TV 뿐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초절전 기능을 갖춘 생활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친환경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한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에는 ‘5E'의 기본정신이 담겨있다”며 “지금까지 디지털 시대를 삼성이 이끌어 온 것처럼 디지털 휴머니즘 시대도 삼성전자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베를린, 독일)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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