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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극장이 공동제작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17일부터 총 9회 공연된다.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고양문화재단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동제작·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공동제작 방식으로 공연장간의 공동 홍보와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공연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9월 17일~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10월 8일~10일), 고양아람누리(10월 16일~18일) 순으로 진행되며, 각 공연장 별 3회, 총 9회 공연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주인공인 아디나와 네모리노의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희극적인 상황과 반전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극중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음악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연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태리 로마극장의 오페라 연출 담당 파올로 바이오코가 맡았다. 그는 지난 6월 국립오페라단의 ‘노르마’에서 특유의 연출미학으로 국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무대디자인과 의상디자인까지 책임진다.
지휘는 정치용,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합창은 강남코러스, 안무는 박호빈이 참여한다. 주인공 캐스팅은 각 지역(대전, 대구, 서울 수도권) 출신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바이코프는 19세기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음악과 연기는 물론 무용에서 무대세트와 의상까지 통일성을 강조했다. 그는 “희극적인 작품임에도 그 안에 숨은 비극적 요소도 찾아내 보다 보편적이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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