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40GB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출시

2.5인치 640GB(기가바이트)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7'.

삼성전자는 최대의 기록 밀도의 2.5인치 640GB(기가바이트)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7(모델명: HM640HI)’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스핀포인트 M7은 한 장당 320GB 용량의 디스크 두 장으로 640GB의 용량을 구현했다. 기존 모델인 500GB 대비 데이터 집적도가 28% 향상됐다.

또한 용량은 160ㆍ250ㆍ320ㆍ500ㆍ640GB이며 회전속도는 5400rpm다. 기본사양으로 8MB 캐시 메모리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디스크의 단위면적(inch2)당 최대 51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제품도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해 디스크에 기록하는 데이터 집적 기술을 향상시켰다.

특히 노트북 PC, 외장하드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채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내충격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이철희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현재 판매 중인 스핀포인트 M7 500GB 제품이 주요 PC 업체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며 “이 플랫폼을 기본으로 용량 집적도까지 향상시킨 640GB 신모델은 프리미엄 노트북 등에 폭넓게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유럽과 미주지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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