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2포인트(0.74%) 내린 1607.77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코스피는 장초반 161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해 낙폭을 키운 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1억원,103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53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2699억원어치의 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유통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2.79%)을 비롯 증권(-1.89%) 섬유의복(-1.87%) 운수창고(-1.59%) 보험(-1.57%)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으로 2차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전날보다 2000원 오른 2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상승마감한 반면 LG전자(-7.96%)와 현대차(-5.78%)는 약세를 보였다.
이 날 거래량은 5억914만주, 거래대금은 7조403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3개이며 29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내렸고 보합은 6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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