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잡스CEO, 간 이식수술 후 공식무대 복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10 0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사진)가 9일(현지 시간) '애플 이벤트'에 공식 복귀했다.

6개월간의 병가를 마치고 6월말에 복귀한 잡스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간 이식 수술 경위 등을 언급했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잡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행사장을 꽉 메운 개발자와 팬 등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잡스가 공식 무대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0월 애플 시사회에 참석한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잡스는 이날 살이 많이 빠진 야윈 모습에 낮지만 다소 긁히는 듯한 톤의 목소리로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기립 박수를 받은 직후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애플로 돌아왔고 애플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혔다.

잡스는 이날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사실을 처음 공식 석상에서 시인하면서 "교통 사고로 숨진 20대 중반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받아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잡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건강 이상설에 계속 시달렸고 지난 1월 병가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뒤 테네시주 멤피스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잡스가 애플 이벤트에 공식 복귀한 이날 애플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오후 한때 1.21 달러 올라 주당 174.14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