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농복합도시'를 꿈꾸는 양주시가 미래 농촌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13일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시민의 대거 유입'을 도농상호간 상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도시주민에게는 전원도시의 쾌적한 쉼터로, 농촌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창출원으로 농촌을 바꿔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우선 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이 일정기간 농촌에서 체류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재형 주말농장(클라인 가르텐·Klein Garten)'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도비 지원 대상 기준인 '5동 이상의 숙박시설'과 '2475㎡의 농장부지' 확보를 위해 남면 황방리 '초록지기마을' 등 관내 주말농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농촌을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양주를 널리 알리는 녹색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촌체험마을에는 전통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손두부만들기'와 '숲속생태체험'으로 인기 있는 '초록지기마을'과 '치즈만들기 체험'으로 유명해진 '맹골마을'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도-농간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한마당 양주농축산물축제'를 비롯해 양주시 우수농축산물 직거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소비자에게 전통음식, 전통주, 마늘쨈 등 가공 농식품과 딸기, 토마토, 인삼, 한우 등 농특산물도 농촌체험과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또 도시민의 농업·농촌 이해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소비자 농업교실'에서는 농심함양 이론교육과 함께 농사체험장에서 감자, 배추, 들깨 등의 경작체험을 하고 있다.
아파트 거주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전통적·발효음식 교실'과 화훼류 소비 촉진을 위한 '생활원예 체험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