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합창, 종교음악 등 성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4夜2色음악회'가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서울시합창단의 모습. |
오페라에서 클래식 합창으로 이어지는 4일간의 향연이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21일, 23~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 합창, 종교음악 등 성악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4夜2色 음악회’의 첫 번째 무대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돈조반니’, 푸치니의 ‘투란도트’,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의 노래가 이틀에 걸쳐 공연된다. 화려한 무대장치나 의상이 없는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축배의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 ‘내 이름은 미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익숙한 아리아와 합창곡들이 함께 해 애호가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두 번째 무대는 거장들의 합창곡들로 꾸며진다.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바흐, 비발디, 헨델에서부터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슈베르트를 거쳐 현대 작곡가 존 루터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 모았다.
지휘를 맡은 보리스 페레누는 17세부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많은 연주활동을 펼쳤다. 그는 2001년에 지휘자 중 가장 젊은 나이로 ‘Sony Classical'레이블과 계약을 체결, 지금까지 CD를 발간해 오고 있다. 또한 2003년 미국의 저명한 뮤직 딕셔너리 “Who is who"에서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와는 한세대학교 지휘과 교수를 역임한 경력이 있어 인연이 깊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클래식과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틀 공연을 동시 예매할 경우 20%, 3일 공연을 동시 예매할 경우 30% 할인해 준다. 그리고 임산부와 청소년에게도 20% 할인혜택이 주어져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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