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 이후 폐렴 합병증을 앓던 64세 여성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현재 중증환자 8명이 치료를 받고 있어 금명간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에 거주하던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 숨가쁨 증세로 병원을 찾은 후 폐렴 진단이 내려져 입원했으며, 이튿날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고 5일 동안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다.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마친 후 이 환자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됐으나 2차 합병증인인 세균성 폐렴이 회복되지 않아 이날 새벽 결국 사망했다.
이 환자는 연령 기준으로 볼 때 고위험군인 65세에 미치지 못하지만, 천식이나 당뇨병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만한 질환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고위험군 여부와 상세한 경과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일 첫 신종플루 환자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자 누계는 13일 현재 9968명으로 집계됐으며 8명(중환자실 입원 3명 포함)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입원치료 중이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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