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각 행정기관으로부터 정책제안 176건을 받아 이 중 '도서 이용카드 단일화' 등 89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상작에는 도서관마다 발행되는 도서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전국 국공립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도서 이용카드 단일화(서울 구로구 박성만씨)'와 연말정산 시 모든 증빙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체하자는 '페이퍼 제로 연말정산(국세청 남우창씨)' 안이 선정됐다.
'도서이용카드의 단일화'는 도서관마다 발급하고 있는 도서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국공립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제안으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201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페이퍼 제로 연말정산'은 연말정산시 제출했던 모든 증빙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체해 연간 1억 4000만장의 종이(30년생 원목 1만 4000그루 보존)와 약 1400만명의 근로자들의 납세비용을 절감하자는 제안이다.
또 '사망신고 이후 후속절차 안내(대전시 유성구 김태은씨)',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방법 개선(문화재청 김용희씨)',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이용제도 개선(행정안전부 김병호씨 외 3인) 등 7개 안이 은상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우수 제안자들에게 50만~500만원의 상금과 표창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정책제안을 계속해서 받을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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