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는 '아시아 한인교포사회의 재조명'을 주제로 '2009 아시아 오픈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인교포사회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찾아 한인교포사회의 문화정체성을 재조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러시아·미국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본 내의 두 한국인', '조선족 공동체의 구조적 변화와 발전 전망', '구소련 붕괴 후 남부러시아 고려인 재이주 및 재정착 과정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의 소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발표됐다.
조정남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변화된 국제질서가 개별 민족들의 구체적인 민족 환경의 변화를 좌초시키고 있다"며 "아시아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 형성의 역사적 배경과 변화하는 개별국가의 민족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민족 사회의 변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대단히 시급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아시아 각국들과의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국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연구의 깊이와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아시아 오픈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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