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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웹브라우저 창업자 영입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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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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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퍼스널컴퓨터(PC) 업계의 선두 기업인 휴렛패커드(HP)가 웹브라우저의 개척자로 불리는 기업가 마크 앤드리센(38)을 최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앤드리센은 웹브라우저 시장을 한때 주름잡았던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이번 이사회 참여로 HP의 경영 노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8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앤드리센은 IT 업계에서 공격적이고 소신이 뚜렷한 아이디어맨으로 통하고 있으며, 최근 벤처캐피털 회사인 '앤드리센-호로위츠'에 파트너로 참여, 웹기업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앤드리센은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인 닝닷컴을 공동 창업했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의 이사회 멤버이며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인 HP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젊은 회사로 보긴 어렵다. HP의 이사회는 노키아나 버라이즌 등 대기업들의 임원 출신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HP가 앤드리센을 이사회 임원으로 영입함으로써 HP 이사회의 분위기가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에 주력해 온 HP가 앤드리센 영입을 계기로 소셜 네트워킹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등으로 보다 더 눈길을 돌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리콘밸리의 베테랑 분석가인 롭 엔덜리는 "앤드리센이 HP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HP의 미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IT 시장이 요구하는 노하우와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앤드리센은 미국 일리노이대학 재학 시절 웹브라우저인 '모자이크'를 공동 창업했고 모자이크는 넷스케이프의 모체가 됐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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