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런칭 20주년을 맞이해 새로 오픈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빈폴 유플랫(Ub) 매장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22일 열었다.
1989년 런칭한 빈폴은 2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서 매년 도약을 거듭하며 연 매출 4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빈폴은 런칭 초기부터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고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빈폴 전략팀 남문우 팀장은 “빈폴의 2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영국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빈폴의 가치가 새롭게 재해석된 작품들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전거를 탄 신사’로 대표되는 빈폴의 로고는 그래픽 아티스트 피터 새빌 (Peter Saville)에 의해 젊은 자전거 및 축하의 의미를 딴 디자인으로 재해석됐다. 12가지 빛이 담긴 로고로 변화해 20주년을 맞은 빈폴의 생일을 기념했다.
또, 영국 팝 아트의 창시자이자, 비틀즈 앨범 재킷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가 ‘빈폴 자전거’를 응용한 10점의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을 디자인에 적용한 상품도 출시됐다. 빈폴맨즈, 골프, 키즈는 20주년 기념 로고의 12가지 빛의 컬러가 반영된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로고의 패턴이 반복된 형태로 반영된 티셔츠를 출시했다. 가격대는 7만8000원.
빈폴진에서는 피터 블레이크의 판화 작품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빈폴 2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빈폴은 자전거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빈폴 자전거’를 제작했다. 빈폴의 ‘자전거를 탄 신사’ 로고에서 모티브를 따 앞바퀴가 큰 형태의 자전거로, 가죽으로 처리된 안장과 그립에는 빈폴 20주년 기념 로고를 형상화했다.
단 500대만 만들어져 자전거마다 고유번호가 새겨진 ‘빈폴 자전거’는 빈폴 2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타임스퀘어 유플랫 스토어 내 바이크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원.
빈폴은 20주년을 맞아 ‘Timeless, BeanPole’ 이라는 테마로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몇 해 전, 기네스 펠트로와 다니엘 헤니 주연의 빈폴 광고가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형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빈폴은 지난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품질력과 디자인력을 길러온 결과 국내 캐주얼 의류 시장의 최강자가 됐다”며, “빈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우뚝 서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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