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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수준의 산업단지수 150개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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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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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반도체업체들이 한데 모여 첨단기술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150개로 확대된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시행중인 산업단지(이하 산단) 클러스터사업의 참여 산업단지 수를 기존의 12개에서 1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150개 산단은 규모와 업종별 분포를 감안, 25개 거점단지와 125개 연계단지로 구별된다.

거점단지는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조직이 직접 관리를 하게 된다.

이를위해 산단공은 기존의 3개 수도권 지역본부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충청∙강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1본사, 6본부, 19지사를 광역형태로 전환한다.

인근 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대학 등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성과를 외부로 더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나승식 지경부 지역산업과장은 “그동안 일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성과가 외부로 확산되기 어렵고, 인근 산단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연계와 협력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개편으로 산학연 연계 활성화, 기업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내년에 이 사업에 총 6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외 선진클러스터와의 기술교류, 투자상담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기존의 11개 기업지원서비스는 생산기술사업화, 제조기술효율화, 기술 및 경영지원, 토털 마케팅, 현장맞춤형 교육 등 5개로 단순화된다. 

한편 지경부는 광역권 산학연 네트워크가 정착단계에 이르면 민간 주도의 자생적 클러스터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내년부터 거점단지 중 3∼5개 정도의 자생적 클러스터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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