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달부터 300억원 규모의 ‘녹색성장 펀드(3G펀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시장을 키우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펀드 운용은 KT캐피탈이 하게 되며 태양광, 풍력, 지열,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기술, 탄소배출권 관련 업체에 기업 당 최대 3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 기업은 운용사의 투자심의위원회 심사 후 선정된다.
이에 경기도는 30일 도청에서 운용사와 도, 경기중소기업센터 관계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펀드 협약식을 갖는다.
펀드 조성은 경기도가 10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KT 125억원, KT캐피탈 25억원, 한국기술투자 25억원, 신한캐피탈 15억원, LIG손해보험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녹색성장펀드가 중소기업 육성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라는 공익적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경기도는 내다봤다.
경기도 관계자는 “풍력과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세계 시장은 매년 20~3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도 2007년 94조원에서 2012년 30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내 녹색성장 관련업체만 해도 태양광 업체 356곳 등 총 679곳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녹색성장 펀드 외에 현재 민간 기업과 함께 경기도광동성펀드, 구조조정펀드, 경기·충남상생펀드1·2호, 경기창업보육펀드 등 5개 펀드, 1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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