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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글로벌 PC시장 연내 성장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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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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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인텔 CEO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올해 안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텔리니는 이날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PC시장이 빠른 속도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판매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IDC나 가트너와 같은 시장조사업체들의 예측과는 엇갈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은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트너의 경우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 시플러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들어 상황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성장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PC 구매에 선뜻 나서지 않자 일부 PC업체들도 내년에나 시장이 상승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오텔리니는 "컴퓨터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올해 PC 판매량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PC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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