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다음달 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다음달 9일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신문은 하토야마 총리가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을 방문키로 한 것은 민주당 정권이 한국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일본을 방문했던 이상득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하토야마 총리의 조기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도 하토야마 총리,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같은 요청을 한 바 있다.
하토야마 총리의 한국 방문이 실현되면 북핵문제는 물론 일왕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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