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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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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연간 실적 상향 조정과 하이브리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용 핵심부품 업체로 재평가됨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6거래일 연일 오르며 15만95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14.73%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증권가가 적정주가로 제시한 16만원대를 상회한 것으로 작년 말 6만3000원 대비 190.48% 오른 수준이다. 

증권가는 이에 따라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1조38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에는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5.6% 증가한 9조8000억원, 1조4621억원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 생산.판매량이 작년 420만대에서 2011년 511만대로 21.8% 증가해 모비스 모듈사업부문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판매호조세 지속과 현대오토넷 합병효과 등은 현대모비스 외형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증권은 "8월 말 LG화학과 친환경차 리튬이온 배터리팩 합작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종합부품업체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상
대적으로 부족했던 핵심부품제조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차 시대를 맞이해 그룹내 현대모비스의 주도적 역할이 입증된 것"이라며 6개월목표주가를 1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모비스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등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사업(IPM), 2차전지,구동모터 등 녹색부품 시장 진출도 향후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순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소한 2년간의 R&D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2013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목표 10만대가 달성되면 이에 따른 추가 매출액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사업부문 매출성장과 합한다면 2014년 18조원 매출액 달성되는 것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1.8% 성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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