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지속적인 상생협력에 나선다.
29일 하이닉스는 다음달부터 ‘성능평가 협력사업’의 4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3차에 걸쳐 산학연 연계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자 업체들이 참여한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활동이다. 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협력사의 양산 장비를 검증해 주는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협력사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는 ‘상생보증펀드’, 협력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원천기술 상용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번 4차 사업에서는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소자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팹에서 신제품의 성능을 평가해 준다. 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장비·재료 제품의 성능을 검증해왔다.
그 동안 1차에서 3차에 걸친 성능평가 협력사업 운영을 통해 소자 업체로는 가장 많은 45개의 품목을 추진해 43개 품목의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를 총 2931억 원의 장비·재료 제품의 실제 구매로 연결시킨 바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4차 사업에서 유진테크의 증착 장비인 플라즈마 도핑(Plasma Doping)을 포함한 4개사 4개 장비와 테크노세미켐의 슬러리(Cu CMP Slurry)를 포함한 4개사 4개 재료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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