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라오스 중앙은행(BOL)과 맺은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합작계약에 따라 29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증권거래소 건물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종빈 KRX 감사와 솜사왓랭사왓 부총리, 푸펫캄푼봉 중앙은행총재, 싸이생리 텡비아쥬 총리실장관 등 라오스 정부인사 약 40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22일 양 기관의 라오스증권거래소 설립 합작계약 체결에 따라 KRX는 IT시스템을, 라오스 정부는 건물부지와 신축건물을 출자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내년 상반기께 라오스 증권거래소가 완공되면 현재 개발중인 한국형 증권매매IT를 신축건물에 이식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으로 KRX의 국제적 인지도 및 대외 신뢰도 제고가 기대된다"며 "동남아 신흥 시장에 한국형 금융 인프라 보급에 따라 향후 국내 증권사의 시장 진출도 유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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